이들은 '드림보드(Dreamboard)'로 불리는 온라인 게시판 등을 이용해 아동 포르노 이미지와 비디오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국토안보부는 "지난 20개월간의 합동 수사를 통해 국제적으로 600명이 넘는 드림보드 회원들을 조사하고 회원제로 운영되던 이 웹사이트 운영자, 회원 등을 적발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또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해 공급 및 유통시켜 왔다. 이날 열린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악몽같은 이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떤 어린이들은 유아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72명 중 15명은 스스로 아동 포르노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총 1만6000개의 DVD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체포 및 기소된 72명의 미국인 중 43명은 국내에서 또 9명은 해외에서 체류 중이었다. 또한 20명은 인터넷 아이디만 확인되었을 뿐 여전히 신원 및 혐의를 확인 중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당국은 총 13개 국가에서 체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이중에는 캐나다, 덴마크, 에쿠아도르, 프랑스, 독일, 헝가리, 케냐, 네덜란드, 필리핀, 카타르, 서비아, 스웨덴, 스위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해당 국가 당국으로부터 별도로 기소를 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 항상 가명과 유사(proxy) 서버를 이용해 왔다. 회원들은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아동 포르노물을 온라인에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이 30년 징역형이 불가피하며 최소형이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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