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금 검찰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상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권에 대해 “항상 공명정대하고 불편부당하게 행사돼야 한다”며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도 보장해 국민이 믿고 납득할 수 있는 검찰권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 시스템과 선진 형사사법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검찰 수사시 국민 인권보장을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유능하고 진실하고 청렴한 검찰로 거듭나는 것만이 검찰의 살 길”이라며 “사건의 축소ㆍ은폐나 청탁 등 직무상 비리와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문책해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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