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한상대 군면제·주식 집중 추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4 1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4일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개인 신상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내정자의 병역면제와 자녀 진학을 앞둔 위장전입, 서울 행당동 대지 매매시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세금회피, SK텔레콤 법인 명의로 돼있던 처남의 그랜저 승용차 무상사용 의혹 등을 놓고 사실 관계를 파고들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한 내정자가 디스크 수술을 받아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본인이 갖고 있는 필름이나 체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한 내정자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은) 수사상 필요하다면 압수수색을 하는데 검찰총장을 하겠다는 분이 자료제출을 안하는 것은 석연치 않다”고 꼬집었다.

병역 면제를 받은 한 내정자는 대학 1학년때인 1980년 5월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다가 이듬해 7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같은해 8월 서울대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982년 5월 사법연수원생 신분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한 내정자가 지난 2000년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벤처회사의 비상장주식 1000주를 500만원에 매입했다가 2005년 2000만원에 팔아 1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면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한 내정자는 서면답변에서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