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4일 부산 한진중공업을 방문해 이재용 사장 등 사측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분규 해결을 위해 노사가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표는 또 200여일째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휴대전화로 통화를 갖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20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비오 민주당 부산 영도지역위원장의 단식 중단도 요청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손 대표는 한진중공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대화와 협상으로 상생의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의 걱정을 해소해주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진중공업 방문에는 김영춘 최고위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이 동행했다.
손 대표는 전날 야5당 대표 회담에서 국회 청문회 개최 등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한 데 이어 앞으로 현대자동차, 유성기업 등 노동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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