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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이웃 지자체 수해복구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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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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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이번에는 우리가 갚아야지요.’

경기도 구리지역 공무원과 단체, 학생 등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이웃 지자체의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4일 구리시청 공무원 45명은 광주시를 방문, 수해 피해를 입은 농장과 비닐하우스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구리대학생 봉사단 90명도 동두천시에서 침수된 주택의 청소를 도왔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구리지구협의회원과 가족봉사단원, 중·고생 등 120여명도 동두천시 보산동 일대에서 복구지원과 급식지원을 펼쳤다.

또 3일에는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 자원봉사자 5명이 광주시 경안동에서 농경지 배수로와 비닐하우스 정비를 도왔다.

이날 구리여성의용소방대 15명도 포천시 창수면 플라스틱 공장을 방문, 복구를 펼쳤다.

구리시는 이번 폭우로 일부 지역의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지만, 지난달 30일을 전후에 피해 복구를 마친 뒤 이웃 지자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과거 여러차례 구리시가 수해를 입을 때마다 이웃 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우리시가 도움을 주는 입장이 되었다”며 “하루 빨리 수해복구가 완료돼 수재민들의 생활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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