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수해지원 품목으로 식량과 시멘트 등 물자와 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름으로 다시 통지문을 보내 “어제 통보한 바와 같이 생필품 및 의약품 등 50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겠다”고 재차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적의 지원품목에는 담요와 의류, 일용품 등 긴급 생필품과 의약품, 영양식과 라면 등 식량이 포함돼 있다”면서 “남북 적십자사 간 협의가 빨리 마무리돼 조속히 수해지원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에 수해지원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보냈으며 지원 품목에 대해 “식량지원이 아니므로 쌀과 밀가루 지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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