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각) 통화정책위원회를 연 뒤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1주일짜리 레포금리(재할인금리)를 6.25%에서 5.75%로 낮췄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문제와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들이 심화해왔다”며 “이들 문제가 불러올지도 모르는 내수 위축 위험을 줄이고자 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표를 통화정책 운용 목표로 삼은 지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1~2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으나 이후 5개월간 동결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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