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김씨가 형집행 순서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이미 (미국으로의) 이송방침이 없다고 말했고 저도 현재로선 형집행 순서를 바꿀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현재는 없지만 앞으론 신청을 받아줄 생각이 있느냐’는 이 의원의 추가 질문에도 “지금 상태에서는 형집행 순서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씨는 2009년 대법원에서 횡령죄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최근 검찰에 “형집행 순서를 변경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달 14일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김씨를 외국인 수형자 전용 교정시설인 천안외국인교도소에 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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