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도 전일 코스피는 2.31% 하락하며 3일 연속 2%대 급락을 지속했다”며 “3일간 외국인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했고 현선물 베이시스 역시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되며 1조원에 달하는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고 전했다.
이승재 연구원은 “아직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 이상 남아있고 특히 외국인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컨버젼 물량이 최소 2000억원 설정된 것으로 봐 옵션만기일까진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럽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적어도 오늘 주말 거래에선 미국보다 더 하락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증권창구로 화학업종에 대한 2000억원의 매물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미국 경기와 무관하게 하락한 부분”이라며 “차익실현이든 손절매든 미국 경기 악화에 따른 매도가 아니라 주가하락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