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과거 사례로 봤을 때 급락 이후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급락세가 일단락되는 흐름 정도는 가능하다는 게 이 연구원 의견이다.
다른 나라보다 국내 증시 낙폭이 컸던 이유는 높은 수출과 IT업종 비중이 큰 산업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미 수출비중은 10% 이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태국(9.5%), 인도네시아(9.0%)보다 다소 높다”며 높은 수출비중이 대외변수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경기에 민감한 IT업종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향후 주목해야 할 지수로는 미국 고용·소매판매 지표, 중국 소비자물가상승률 지표를 꼽았다. 아울러 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버냉키 의장 발언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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