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2.36달러(2.15%) 내린 107.23달러에 마감됐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5.30달러(5.76%) 하락한 86.6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의 낙폭은 5월 이래 최대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5.98달러(5.28%) 내려간 117.25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면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2.09달러(1.70%) 내린 120.2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1.83달러(1.40%) 하락한 128.62달러에, 등유도 1.91달러(1.47%) 떨어진 127.76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