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내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코스타리카 등 중미 3개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코스타리카의 대표적 음악축제인 ‘크레도마틱 음악제’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노부스 콰르텟’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산호세 국립극장 및 인근 도시에서 총 9회에 걸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크레도마틱 음악제’에 올해는 ‘노부스 콰르텟’을 포함해 스페인 목관 5중주단, 네덜란드 바로크 합주단, 프랑스 중세음악연주단, 미국 피아노 트리오, 쿠바의 여성 오케스트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스틸드럼 연주자 등 8개국에서 참여해 클래식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주목받는 스타 연주자들로 결성된 젊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은 2009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2009년 리옹 국제실내악 콩쿠르와 같은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이 현악4중주단은 코스타리카 공연 후 23일 엘살바도르 교육개발재단에서, 26일 파나마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한 다음 파나마에서 청소년 음악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도 열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약 4주간의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화청장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노부스 콰르텟’의 문화 나눔 실천이 중미 ‘클래식 한류’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순회공연을 통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對중미 문화교류사업이 향후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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