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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냉장고 생산 3일째 중단..청소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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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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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의 자금난으로 말미암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사흘째 계속됐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전날까지 이틀째 가동을 중단했던 청소기 생산라인을 5일부터 정상 가동했지만 냉장고 설비는 3일째 멈춰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 있는 한 협력업체가 자금난 때문에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공장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삼성전자에 공급해야 할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롯됐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의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시스템 에어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측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삼성전자 측은 자금지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소기 생산라인은 남아있는 부품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지만 냉장고 설비는 여전히 중단 상태”라며 “휴무인 주말과 휴일 동안에 협력업체의 문제가 해결되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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