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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금융시장 불안, 미국의 더블딥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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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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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오전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박재식 국고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당국자들은 대외 경제 여건을 살피고 국내외 주식시장의 폭락과 관련, 국내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당국자들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불안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재정부는“대외여건 고려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확대에 주로 기인한다”며 “개방화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한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부는 그러나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경기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재정건전성, 충분한 외환보유액, 신흥국이 70% 이상인 다변화된 수출시장 등을 고려하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 등으로 요동치는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4시 기획재정부 7층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외화유출입과 환율 등 대외부문을 비롯해 주식·채권시장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위해 경제정책국, 국제금융국, 국고국 등 관련국 합동으로 일일점검체계를 구축해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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