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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팔자… 한국증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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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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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미국 증시 폭락으로 공포에 질린 개미들이 36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다.

5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2.40포인트(3.59%) 하락한 1945.51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국내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한국 증시가 4일동안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개미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들은 36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4725억원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외국인도 366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60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 개인들은 코스피 대형주에서 2434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들은 제조업(-2434억원)ㆍ제조업(-1420억원)ㆍ중형주(-1108억원) 등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총 상위 대형주들 대부분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라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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