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양희은 데뷔 40주년 기념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의 출연 배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각 청년 시절의 양희은, 송창식, 김민기 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은 극 중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뿐 아니라 그 모습 또한 세 사람의 젊은 시절과 닮은 모습을 자아내 시선을 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세 배우는 젊은 시절의 영상을 찾아 수 없이 보고 또 보기를 반복했으며, 연습 시간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세 가수의 노래를 쉬지 않고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청년 양희은 역의 배우 이하나는 “연습 때 마다 양희은 선생님께 어린 시절부터 청년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난날의 다양한 추억을 여쭤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선생님의 삶을 알아가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연기를 하고 노래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청년 김민기에는 뮤지컬 배우 노정현이, 송창식 역에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미스 사이공’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원일이 활약한다.
세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그려내는 청년 양희은, 송창식, 김민기의 이야기가 향수를 자극하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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