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는 4거래일 간 무려 10.85%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지수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전화로 증권사 영업지점은 업무를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한 증권사 영업점 관계자는 "개장과 동시에 증시가 폭락을 하다보니 영업점 자체적으로 투자자 대응방안도 수립해 놓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이렇다 할 가이던스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식뿐만 아니라 자문형랩을 운용하는 자문사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자문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본인이 가입한 자문형랩 수익률에는 이상은 없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에는 다시 나아질 것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투자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펀드 투자 전략을 두고도 투자자들이 고심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6개월 단위로 펀드를 갈아타는 고객들이 많은 탓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두고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할지를 문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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