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사태와 관련 향후 대응방향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리며,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주말에 미국 동향 등 추가 발표되는 지표 등을 감안해 관련국 합동으로 일일점검 체계를 구축해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종원 국장은 "8월 들어 세계경제 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 더블딥(이중침체)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불안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국장은 "개방화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한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내외여건을 고려할 때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확대에 주로 기인한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임종룡 제1차관 주재로 국제업무관리관·경제정책국장·국고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대외여건과 국내금융·외환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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