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A(37)씨 등 4명이 이날 오전 3시께 병원 복도에서 불침번을 서던 간호사의 눈에 소염 진통제를 발라 시야를 가린 뒤 열쇠를 빼앗아 잠겨 있던 복도 문을 열고 병원을 집단 탈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병실에 입원해 있던 이들은 A씨의 제안으로 탈주하게 됐으며 우울증 등으로 지난달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명을 병원에 인계했고 수배중이던 A씨를 강릉 구치소에 입감했다. 1명은 가족 동의로 퇴원 절차를 밟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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