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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1타 잃고 공동 36위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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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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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R…김경태로 27위로 뒷걸음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6위로 뒷걸음질쳤다.

 1라운드 때 공동 18위였던 우즈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 발목을 잡혀 1타를 잃었다.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39타가 된 우즈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36위에 올랐다. 8언더파 132타인 공동 선두권과는 7타차다.

 우즈는 6번홀(파4)에서 2m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를 연달아 놓쳐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우즈는 “오늘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 애덤 스콧(호주)이 라이언 무어·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가 7언더파 133타로 1타차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2언더파 138타의 공동 27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첫날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김경태는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2개 기록한 바람에 순위가 내려갔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3오버파 143타로 공동 57위, 최경주(41·SK텔레콤)와 박재범(29)은 5오버파 145타로 나란히 공동 6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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