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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경호실장 故 안현태씨 대전현충원 안장… 시민단체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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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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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5공화국 때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고(故) 안현태씨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시민사회단체 반발이 예상된다.

6일 현충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안씨 유해 안장식이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 2 묘역에서 열렸다.

안씨는 지난 6월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육군 소장으로 예편해 국립묘지에 안장될 기본 자격은 있지만, 금고 이상형을 받아 국립묘지 안장 대상인지를 놓고 5ㆍ18 관련 시민단체들은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해왔다.

안씨는 육군사관학교(17기)를 졸업한 ‘하나회’ 출신이다. 수경사 30경비단장과 공수여단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 등을 거쳤다.

그는 군복을 벗은 뒤 1985년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냈고, 5공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2년 6월이 확정돼 복역한 바 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5일 국립묘지 안장대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면심사를 통해 안씨를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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