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박정진 3⅓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 LG 5-2로 꺾고 4연패 탈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6 2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정진 3⅓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 LG 5-2로 꺾고 4연패 탈출

▲박정진(자료사진) [사진 = 한화이글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는 하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화의 이날 11개의 안타 중 7개와  4타점 중 3타점을 7번 이하 하위타선이 이뤄낸 것이다. 1번 강동우를 포함하면 안타는 9개, 타점은 4타점으로 늘어난다. 반면 장성호, 최진행, 정원석 등의 방망이는 주춤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위타선의 활약과 5회에 구원등판한 박정진의 '3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5-2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4할2푼2리로 승률을 높였다. 반면 LG는 44승4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한화는 이날 정승진 한화 사장이 직접 덕아웃을 찾아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렬했다. 이에 선수들도 연패를 끊으려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취점을 한화가 냈다. 4회초 한화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르시아가 폭투와 김경언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상태에서 신경현의 중전안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선취점을 따낸 것이다.

하지만 LG는 곧이어 반격했다.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한화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3루수 강습 2루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중견수 왼쪽 방향 안타에 맞춰 홈에 들어온 것이다.

이 상황에서 한화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대화 한화 감독이 선발 마일영을 빼고 5회부터 좌완 박정진을 넣는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평소 박정진은 경기가 끝날 무렵에 등판했다.

박정진은 정의윤에게 좌익수 왼쪽 방향의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경수, 정의윤, 정성훈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3루수 라인드라이브 등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결국 6회에 크게 터졌다. 6회초 1사후 가르시아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맞자, 이여상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며 '3-1'로 달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LG는 김성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김선규를 올렸다. 김선규는 신경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폭투로 인해 3루의 이여상이 들어오며 1점을 줬고, 이대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LG는 투수를 다시 김선규에서 이상열로 교체한다. 그렇지만 이상열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강동우에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이대수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결국 한화는 '5-1'의 점수로 멀리 달아났다.

LG는 9회 조인성의 볼넷, 상대의 폭투, 김태완의 중전안타, 손인호의 우전적시타를 엮어내며 힘겹게 1점을 냈으나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잠실 경기는 5-2로 끝마쳤다.

한화 선발 마일영은 709일 만의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팀의 4연패를 끊는 미션에 일조했다. 다만 투구수의 한계를 드러내며 4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떠났다. 지난 7월 31일 송신영과 함께 넥센에서 LG로 둥지를 갈아탄 LG의 선발 김성현은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