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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고물가 지속…대외 불확실성 확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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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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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현재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와 수출의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경제동향’ 8월호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의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과 재고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조정돼 경기순환의 진폭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6.3%)과 비슷한 5.6%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100)를 웃돈 102를 나타내고 있어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수출은 선박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3% 증가해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로 전월의 28억20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KDI는 그러나 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지속하고 상품물가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7월 소비자물가는 4.7%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KDI는 또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하고 있으나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관련 위험요인이 남아있고 미국의 부채한도 조정문제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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