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신용등급 하락으로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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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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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함에 따라 중국 측의 손실도 불가피해졌다.

충칭완바오(重慶晩報)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7일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미국 국채가격 하락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 따라 5월 말 기준 1조160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중국은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됐다. 미국은 중국인 1명 당 약 5700위안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일 2.5%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나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은 또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중국이 보유한 외환의 실제 구매력이 대폭 떨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6월말 현재 3조1975억 달러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미 국채 등 미국 달러화 자산으로 구성돼 있는데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화 자산의 가치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양로기금을 포함한 각종 연기금이 채권을 비롯한 미국 달러화 자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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