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는 지난 3일 협회 세미나룸에서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윤리강령을 채택하고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리츠협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하며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지만 올 6월 다산리츠의 상장폐지와 골든나래리츠 검찰조사 등으로 일부 리츠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가 드러났다. 이에 같은달 리츠의 상장규정이 일반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됐으며 리츠에 대한 상장심사와 인가 및 감독도 더 철저해질 전망이다.
협회는 이 같은 변화에 대처하고 건전한 부동산투자의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김용원 법무법인 한별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인사로 “이번 윤리강령 준수 서약을 계기로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에서는 앞으로 회원사의 윤리강령 및 윤리규정 위배 사실을 인지했을 때 해당 위반 사항을 국토해양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길석 리츠협회장은 “지난 10년동안 리츠업계는 리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불신을 덜어내고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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