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연구원은 “7월 대부분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수기 수요 반등에 대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8월 하반기 패널가격 동향도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패널업체들은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재고수준도 하향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스페셜 딜(Special Deal·주로 업황이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생산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일회성으로 특정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형식을 활용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패널업체들 7~8월 판매 형태는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 수요 회복과 더불어 패널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패널업체들 가동률은 7월을 바닥으로 재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남 연구원은 “8월 재상승하더라도 크게 상승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일부 패널업체들7월 가동률은 70% 내외에 불과했으며 8월에는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은 80% 이상 회복시키는 것은 패널 업황을 개선시키는 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패널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동률을 상승시키기는 어려워 8월 전반적인 패널업체 가동률은 전월대비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