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우즈 캐디와 호흡 맞춘 후 첫 승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상금만 15억원…김경태 공동 6위 최고성적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황제’의 전 캐디와 호흡을 맞춘 애덤 스콧(호주)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스콧은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63타(62·70·66·65)를 적어내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40만달러(약 15억원). 스콧은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윌리엄스와 4개 대회 연속 호흡을 맞춘 뒤 일궈낸 우승이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2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와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최종일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66·72·66·66)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특급대회에서 가장 좋은 순위다. 상금만도 21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에 달한다.

 3개월여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8위.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3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6오버파 286타로 공동 59위, 박재범은 14오버파 294타로 공동 7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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