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은 이달중 가칭 '통합추진모임'을 발족해 야권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 제안자 모임을 한 뒤 전국 단위의 통합추진 조직을 꾸리고 지역을 순회하는 통합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달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원로 등을 중심으로 원탁회의가 구성된 데 이어 통합추진모임까지 발족하면 야권 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임에는 원로 중심의 원탁회의와 달리 중진 활동가들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발족에 관여하는 한 관계자는 “원탁회의는 주로 2013년 이후 가치와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통합추진모임은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통합 방안을 제시하면서 통합을 추진하고 압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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