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바람이 약해지면서 오전 6시10분 제주를 떠나 김포로 가는 대한항공 KE1288을 시작으로 제주 노선의 모든 항공편이 현재 정상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재 9호 태풍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풍속 34m의 돌풍이 불어 7일 오전 8시55분 이후 출발 및 도착 국내선 항공기 361편이 모두 결항됐다.
7일부터 제주공항의 전 항공기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과 도민 등 3만여명의 발이 묶여 제주공항에 여행객들로 혼잡을 빚었다.
오전 6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임시편 28편 5985석을 추가 투입해 승객들을 탑승시키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정오까지 태풍경보와 난기류 (wind shear) 경보가 내려져 있어 항공편의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 점차 정상화 되고 있지만 7일부터 결항에 따른 항공기 탑승객 등이 몰리면서 공항이 혼잡한 만큼, 이날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항공기 사전 예약을 점검하고 공항 이용 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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