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삼 LG트윈스 구단주 대행(LG경영개발원 사장) [사진 = LG트윈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신용삼(57) LG경영개발원 사장을 구단주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LG는 "이번 신용삼 구단주 대행 체제로의 전환은 현재 구단주인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의 경영에 전념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구본준 부회장의 친형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되면서 이에 따른 배려 차원에서 대행 체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만에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신용삼 구단주 대행은 LG그룹 임원들의 '트윈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박종훈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평소 야구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용삼 신임 LG트윈스 구단주 대행은 1976년 LG화학에 입사해 LG그룹 감사실 이사(1993년), LG애드 관리담당 상무(1996년), LG화재 경영지원총괄 전무(2000년), LG건설 관리지원본부장 부사장 (2001년), LG CNS 부사장(2002년), LG 부사장(2004년) 등을 거쳐 2009년부터 LG경영개발원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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