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린 개미들… 묻지마 투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개미들이 투매에 나섰다. 연일 계속되는 주가 폭락에 불안감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3000억원 넘게 매도를 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5.35포인트(5.42%) 하락한 1838.40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락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개인들이 손절매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개인들은 37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5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인들의 팔자가 잠잠해졌지만 공포에 휩싸인 개미들이 투매를 하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181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이날 개인들은 3292억원어치 대형주를 매도했다.

종목별로 개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로 466억원어치를 정리했다. 현대차 주가는 현재 2.94% 떨어진 19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456억원) 기아차(368억원) KT(326억원) 하이닉스(280억원) 등도 개인 매도 상위에 올라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손절매를 하는 상황"이라며 "지수가 연일 하락하면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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