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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NG버스 폭발사고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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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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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G버스 7426대 특별점검…658건 보완 조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발생했던 CNG버스 폭발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CNG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개월간 버스제작사·운수회사와 함께 CNG버스 7426대에 장착된 연료장치와 내압용기 5만1982개를 전수 점검하고, 658건의 보완사항을 발견해 조치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달 초 'CNG버스 일상점검 지침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버스 내압용기 뒷부분까지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자체 점검장비를 개발해 66개 시내버스회사에 1~2대씩 80대를 보급했다.

각 운수회사에서는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해 모든 버스를 대상으로 2개월마다 1번씩 CNG용기를 정밀점검하게 된다.

그동안 운수회사마다 달랐던 점검주기도 통일했다. 구체적으로 주 1회 이상 가스누출 검사, 격월 단위로 내압용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일정한 점검주기를 제시하고 각 버스회사에 통일된 점검결과 기록양식을 배포해 시가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더위 속에서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폭발을 막기 위해 충전압력을 10% 감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온이 높은 7월 21일부터 한 달간 충전 압력을 200 Bar(1㎠ 면적에 약 1kg의 무게로 가해지는 힘)에서 10% 감축한 180Bar로 감압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자동차 검사처럼 CNG 내압용기도 주기적으로 정밀 검사하는 'CNG버스 내압용기 정기 재검사 제도'를 실시해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CNG버스의 지속적인 점검·관리 및 제도 보완을 해왔다"며 "지속적인 점검·제도 개선을 통한 CNG버스 안전성 확보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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