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손꼽히는 ‘렌트‘가 오는 2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1996년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렌트’는 ‘1950년대 이후 최고의 신작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 해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조승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소냐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건명,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김영주, 김선영, 황현정 등 무명의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해 뮤지컬 스타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국공연으로 11년째를 맞은 2011년 뮤지컬 ‘렌트’에는 가수 브라이언을 비롯 뮤지컬 배우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과 런, 조형균, 박주형, 이든 등 신인 배우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2년부터 뮤지컬 ‘렌트’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박칼린이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도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와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김기영 음향디자이너 그리고 최인숙 안무가 등이 무대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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