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 종료(7월6일) 이후 한 달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은 제주와 광주지역이 컸고 울산과 인천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제주지역 주유소의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76.83원으로 기름값 인하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1천872.92원)보다 103.91원 많았다.
광주의 한 달간 휘발유 값 상승폭은 40.45원(1천937.72원-1천897.27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38.38원), 대전(39.32원), 전남(39.97원) 등에서도 40원에 육박하는 상승치를 보였다.
7일 기준 울산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달 7일(1천921.19원)보다 24.93원 오른 1천946.12원을 기록해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인천(27.71원)과 경기(28.55원) 지역의 휘발유값도 여타 시도보다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한 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ℓ당 1천954.23원(7일)으로 집계됐고, 한 달간 상승폭은 평균 34.9원이었다.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2일 ℓ당 2천28.59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7월13일의 2천27.79원을 뛰어넘고서는 이후에도 계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름값 급상승을 막겠다는 의도로 수도권과 상승폭이 높은 지방을 중심으로 주유소 기름값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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