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블드릴링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선박의 A/S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박 A/S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모바일 전용 A/S 시스템인 ‘m-PASS(엠패스)’를 자체 개발하고, 이달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엠패스는 현대중공업의 기존 A/S 전용 웹사이트인 ‘e-PASS(이패스)’를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 시킨 것으로, 고객인 선주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선박에 설치된 각종 장비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손쉽게 등록, 조회할 수 있다.
또 운항일정과 기술정보 등 선박 및 장비 관련 정보와 A/S 담당자, 기자재 업체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현대중공업 직원들과도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불만사항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어, 선박 A/S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선박엔진에 대해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0년 5월 세계 최초로 조선소 전체에 와이브로(Wibro)망을 구축했으며, 올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선박을 원격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십을 건조하는 등 IT와 조선 기술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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