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원은 8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기장을 보내자’는 뜻의 ‘넷츠고(Nets Go!)캠페인’ 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승관원은 아프리카 주민 1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목표액이 달성될 때까지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 을 계속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인데 △금연이나 절주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이용 안하기 등을 통해 절약된 금액만큼 말라리아 퇴치용 모기장 구입비로 활용된다.
승관원은 현재 내부통신망과 대형모금함 설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넷츠고 캠페인’의 직원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공공기관이 말라리아 퇴치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아직까지 백신이 통하지 않는 말라리아는 살충 처리된 모기장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아프리카인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는데, 이중 90%이상이 5세미만 어린이다. 하지만 모기장이 보급된 지역은 사망률이 50%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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