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 다시 매도물량 늘리며 4700억어치 팔아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외인들이 점점 매도물량을 늘리고 있다. 9일 외국인투자자들은 4700억원 넘게 지분을 순매도하고 있다.

9일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8.26포인트(7.40%) 하락한 1731.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415.59로 47.10포인트(10.18%) 떨어졌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전일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국인들이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외인들은 현재까지 47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2270억원·285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외인들은 전주 2일부터 이날까지 2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일 매도세가 약해지며 잠잠해 지는 듯 했으나 이날 오전부터 다시 팔자를 계속했다.

외인들은 대형주을 중심으로 주식을 정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에만 4555억원어치 대형주 주식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