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700선 하회…낙폭 확대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1700선 아래로 추락했다.

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29포인트(8.31%) 내린 1714.0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634.76포인트(5.55%) 하락한 1만809.8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강등이 향후 경제 전망을 시계제로 상태로 몰아 넣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도 전날보다 61.57포인트(3.29%) 내린 1807.88로 출발했다. 이어 장 시작 20분 만에 1800선 아래로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연이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낙폭을 완화하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다시 급하강 11시 14분 경 17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현재 5603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6억원, 26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업 등이 10%를 웃도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전기전자도 8%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멸이다. 상위 150위 종목 가운데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현대엘리베이터(1.87%)이 유일하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4.43%,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13%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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