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산 꽁치, 방사성 물질(세슘) 극미량 검출(0.91 Bq/㎏)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태평양에서 어획한 꽁치에서 분석기기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소 검출한계(0.2Bq/㎏) 수준의 방사성 물질 세슘(134Cs+137Cs)이 극미량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국내 원양어선이 태평양에서 어획한 꽁치 50톤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식품의 허용 기준치(370Bq/㎏)의 1/407(0.25%) 수준인 0.91 Bq/㎏ 검출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꽁치는 일본 원전사고 해역에서 800㎞ 떨어진 북태평양(동경 160도, 북위 44도)에서 지난달 4일∼11일 어획한 것이다.

검사검역본부 관계자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꽁치 50g(국민 평균 일일 어패류 섭취량 기준)을 매일 섭취할 때 방사선에 피폭되는 량은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2.4mSv)의 1/1만1000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검사검역본부는 지난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매건별 검사하고 있으며, 원양수산물 4개 품종(먹장어, 명태, 고등어, 꽁치)에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평양산 꽁치 등 원양산과 대만 등 태평양 연안 5개국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등 농식품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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