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은행들이 스스로 최소 3개월을 견딜 수 있는 자금조달·운용계획을 마련하도록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외화유동성과 외화차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기존의 위기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되 필요한 경우 계획을 재점검해 수정·보완하는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내 경제의 위험관리 능력의 향상 근거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에 불과한 국가채무 △311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 △38% 수준의 낮은 단기외채 비중 △100% 이하의 은행 예대율 △14%대의 은행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을 들었다.
다만 "외화유동성은 아직 양호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여건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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