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음력 7월7일은 신화속에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로 칠월 칠석이라고 하는 전통 명절이다. 중국 민간에는 이날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는 풍속과 여자들이 직녀에 바느질 솜씨를 비는 걸교(乞巧) 풍속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칠석은 중국판 '발렌타인데이'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청춘남녀들간에 상서로운 날로 여겨져 이날 결혼식도 많이 올린다. 지난 6일 베이징에서만 평일보다 20배나 많은 4251쌍이 결혼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부녀자들이 칠석날을 맞아 전통 한복(漢服)을 입고 바느질 솜씨를 겨루고 있다.
푸젠(福建)성 옌청(岩城)의 한 공원에서 전통 결혼식과 걸교식이 열렸다.
18세가 된 난징(南京)의 한 여대생은 칠석을 맞아 옛 여성들의 전통 성년식인 '계례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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