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무이파 직접 경제손실액 5200억원

8일, 제9호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해변가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웨이하이=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들어 가장 강력한 초대형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중국이 입은 직접적 경제손실액이 31억2800만 위안(한화 약 5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가 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재난방지위원회 판공실은 지난 4일 이래 중국 랴오닝(遙寧),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둥(山東) 등 5개 지역의 183개 현(구,시) 이 강풍, 폭우 등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수해를 입었다고 8일 공표했다.

판공실에 따르면 8일 16시 기준 중국에서 총 364만98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35만3000명이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침수된 가옥이 600여채에 달해 총 31억2800만 위안 규모의 직접적 경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8일에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해안 화학공단 근처의 방파제가 터지면서 유독 화학 물질 누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6~7일 중국 동부 지역에선 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일부 고속철 운행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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