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미 70% 손해로 패닉, 손실폭 30% 이상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미국발 악재로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난주 금요일 상하이 지수는 57포인트 빠진데 이어 월요일인 8일 다시 99.6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주식 개인투자자들의 70%가 손실을 입었으며, 손실폭은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가 9일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일 2497포인트까지 떨어져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에 소폭 상승하면서 이날 하루 3.79%가 떨어졌다. 선전지수 역시 오전에 하락을 거듭하며 연내 최저치인 1만1107포인트까지 떨어져 3.33%의 낙폭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금 종목은 향후 금값 상승 기대감 때문에 유일하게 폭등했다. 헝방(恒邦)은 장중 폭등으로 거래 중지가 발동했으며, 산둥황금은 6.51%, 중진황금은 5.13%, 쯔진(紫金)광업은 4.18%, 천저우(辰州)광업은 3.46%씩 각각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금 종목지수는 이날 4.41% 치솟았다.

반면 대부분의 주식들은 폭락해 8일 하루동안 71개 종목이 장중 폭락으로 거래가 중지됐다. 이 가운데 7월에 신규 상장한 종목이 7분의 1을 차지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악재 직전까지만 해도 신규 상장 종목은 25개 종목이 상장 첫날 평균 75.75% 올라 부러움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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