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사업의 계획과 진행현황 및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언급한 현대하이스코의 투자사업은 ‘당진 제2냉연공장 건설’ 및 ‘당진·순천공장의 도금설비 증설’, ‘브라질법인 설립’ 등이다.
이들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사업인 ‘당진 제2냉연공장’의 경우 총 922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연산 150만t 규모의 냉연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당진군 송산면 일대 12만평의 부지에 대한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5월 완공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하이스코는 기존의 냉연설비와 함께 총 600만t 규모의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 당진, 순천 공장의 도금설비 증설사업은 각각 93%, 63%의 공정진행률을 보이며 올해 말과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브라질법인은 총 3200만 달러 투자규모에 201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라질공장에 대한 안정적인 자동차강판 조달을 위해 설립되는 이 법인은 연간 15만대 분량의 자동차강판 공급능력을 지니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현대하이스코의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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