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도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 중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자가 발생해 추가모집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 단지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계약진행 이후에 견본주택을 찾아 선착순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부적격자의 경우 소명자료를 제출해 심사를 받은 후 당첨이 취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시로 문의해 계약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원하는 단지에 계약 가능한 물량이 없을 경우 사전예약을 해놓으면 미계약분 발생시 견본주택에서 연락이 와 계약여부를 묻기도 한다.
◇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한 단지, 계약률도 ↑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도 청약이 마감된 단지 중 선착순 모집이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발 청약 열풍이 미친 경남권 양산신도시에서는 ‘양산 반도유보라3차’가 이날 계약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6.48대 1의 높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공급된 2차도 1순위 최고 11.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바 있다.
경남 김해에서는 ‘양우 내안애’가 최고 94대 1의 청약 경쟁률에 보인데 이어 현재 약 90%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김해시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인 3.3㎡당 590만원대의 분양가와 계약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는 한강신도시 최초 4.5베이 평면 설계가 인기를 끌며 분양 당시 최고 4.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는 약 8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광주 수완지구의 ‘수완2차 호반 베르디움’은 84㎡ B타입이 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울산의 ‘문수산 더샵’은 지난달 실시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4대 1, 평균 3.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두 단지 계약률은 현재 모두 약 90% 이상이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분양한 마포 ‘신공덕 아이파크’가 최고 경쟁률 4.5대 1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됐다. 현재 약 70% 가량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 5일 선착순 모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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