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 현상 지속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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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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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패닉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준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데 이어 미국과 유럽 증시도 급락했다”며 “금가격은 최고 기록을 재경신한데 반해 원자재 등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 리스크 지표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금경색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계속 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는 유지되고 있어 우려됐던 미국 국채 투매현상은 없지만 정부기관채나 주정부 채권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국채매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국채 수익률이 5%대로 급락했다“며 ”ECB의 국채매입 재개는 유럽 리스크에 대해 시장이 지닌 우려 진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에 대한 추가 출연 요청을 거절하는 등 기금확대는 각국의 이해관계로 쉽사리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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