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카메오’ 최경주, 그린카펫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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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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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가 카메오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유토피아에서의 7일’의 시사회가 9일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PGA 챔피언십 출전차 애틀랜타에 온 최경주는 이날 ‘캅 에너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주인공인 루카스 블랙, 로버트 듀발과 함께 ‘그린 카펫’에 올라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매튜 딘 러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유토피아에서의 7일’에서 최경주는 세계 정상의 프로골퍼인 오태권 역을 맡아 20분간 출연했으며 노장 스튜어트 싱크와 리키 파울러 등 PGA 스타들도 우정 출연했다.

최경주는 포토존에서 FOX TV, CBS 골프채널 등의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미국 내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미국 작가 데이비드 쿡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루카스 블랙이 분한 루크 치솜이란 골프 기대주가 텍사스의 유토피아라는 농촌 마을에서 노인 듀발과 1주일간 머물며 골프와 인생,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최경주는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텍사스오픈 마지막날 연장승부에 오태권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내달 2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최경주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이번 영화 출연은 골프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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