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단기 대신 장기 처방을 선택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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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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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양적완화와 같은 충격요법보다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경제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율 경기회복 방향으로 미 연준의 정책기조를 일부 수정하고 있는 것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상현 연구원은 “재정수지 적자 감축에 따른 재정수단 약화와 더불어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 역시 단기 처방에서 장기 처방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미국 경기의 저성장세가 상당기간 유지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 추이와 관련해 유럽 신용리스크 확산 등의 달러화 강세요인이 잠재해있다”며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명백히 해 추세적인 달러화 약세 흐름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80달러 초반 수준까지 하락한 유가(WTI)가 현 수준을 1~2개월 정도 유지한다면 미국 경기회복은 물론 이머징 물가압력 완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은 유럽 신용경색 리스크와 더불어 미국 경제의 저성장 부담을 당분간 안고 갈 것”이라 “다만 글로벌 소비사이클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했던 유가가 하향 안정된 점이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사이클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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