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각국은 책임지고 재정적자 줄여야”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가 각국이 책임지고 재정적자를 줄여 부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화통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현재 국제금융 시장 형세와 영향을 분석해 이에 대응할 조치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원 총리는 회의에서 “현재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전 세계 경제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국은 침착하게 위험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세는 양호하고 거시조절 경책 효과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거시경제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경제성장세도 유지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원 총리는 “각국이 자국의 재정,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운영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채무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국제사회가 거시경제 정책에 있어서 공조해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