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이어 KT도 기본료 1000원 인하…LGU+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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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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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KT도 휴대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에 동참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본료 1000원 인하, 문자 50건 무료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요금인하안을 확정하고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의 경우 고정돼 있는 음성과 데이터, 문자 이용량을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KT는 그동안 수익 악화를 우려해 기본료 인하를 배제했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요금인하 압박이 계속되고 가입자 이탈 등을 우려해 기존 방침을 급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KT가 기본료 인하를 시행하면 연간 2000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시행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막판 조율단계에 있다.

KT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요금인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5일 KT 2분기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 이동통신 요금 인하 계획이 있으며,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 방통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요금 인하를 단행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KT가 기본료 인하에 동참키로 하면서 LG유플러스의 요금인하 동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본료 1000원 인하를 시행할 경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시행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매출의 절반 정도를 기본료가 차지하고 있어 기본료 인하에 동참할 경우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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